충남 서천의 한 빵집. <br /> <br />어제 오후 2시쯤 이곳에 60대 남성이 들어와 빵집 여주인을 흉기로 수차례 찌르고 달아났습니다. <br /> <br />[유가족 : 누나하고 조카하고 셋이 있었는데 내가 볼일 있어서 잠깐 나갔지. 그 타이밍에서 들어온 거예요. 그 사람이….] <br /> <br />흉기에 찔린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흉기를 휘두르고 차를 타고 도주하던 남성은 이곳에서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저항하다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이 남성도 현장에서 숨졌고 출동한 경찰관 2명도 심한 화상을 입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남성은 10년 전에 피해여성을 알게 된 뒤 폭행과 협박을 일삼으며 스토킹을 해오다 지난해 11월 구속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선처를 호소하는 편지를 수차례 보내 피해 여성에게 합의서를 받아냈는데, 법원이 지난 3월 집행유예를 선고해 풀려났습니다. <br /> <br />출소 2개월여 만에 끔찍한 살인극이 빚어졌지만, 경찰 조치는 CCTV 설치를 안내하는 데 그쳤습니다. <br /> <br />[최종천 / 충남 서천경찰서 수사과장 : 항상 주의를 시켰죠. 주변에 나타난다고 했으면 우리가 그분(피해자)한테 이야기해서 신변보호를 우리가 하겠다. 스마트워치라도 지급하겠다고 했을 텐데….] <br /> <br />피해 신고가 없었다고 하지만 유가족은 최근 이 남성이 빵집 주변을 계속해서 맴돌았다고 말합니다. <br /> <br />[유가족 : 그 사람이 계속 여기 주위를 맴돌았어. 계속…. 나도 가끔 봤고….] <br /> <br />경찰은 인화물질까지 미리 준비한 점 등으로 미뤄 보복 살인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지만 가해 남성이 숨져 사건을 '공소권 없음'으로 마무리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: 이상곤 <br />촬영기자 : 장영한 <br />자막뉴스 : 육지혜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51610075696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